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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전문클리닉....액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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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향신문 작성일99-11-24 00:00 조회4,7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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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암내를 풍긴다"고 말하는 액취증은 겨드랑이의 땀내가 심한 병증.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조성덕성형외과의원은 액취증전문 클리닉이다.
93년부터 액취증만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는 이 클리닉은 하루에도 10여명의
액취증 환자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국내 액취증 환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적게는 2%에서 많게는 5%는
될 것이라는게 조원장의 지적이다.
이들이 모두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가까이 있을 때 심한 냄새를 풍기는
사람들은 수술등의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이다.
우리 몸은 2백만-3백만개의 땀샘으로 이뤄져 있다.
이 땀샘은 보통 무색. 무취. 무미로 체온조절과 노폐물배출을 담당하는 에크린
선과 겨드랑이등 특정부위에 집중적으로 발달해 지방산과 유기물질을 배출시키
는 아포크린선의 두종류로 나뉜다.
액취증은 이 가운데 아포크린선에서 배출하는 땀이 체표면으로 흘러나와 피부
에 서식하는 세균과 섞이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생기는 증상이
다.
아포크린선은 겨드랑이에 95%젇도가 집중돼 있고 나머지는 귀바퀴. 항문주위.
유두주위. 배꼽주위 등에 분포돼 있다.
따라서 액취증을 없애는 방법은 겨드랑이에 집중 분포된 아포크린선을 파괴하
는 것이다.
조원장은 최근 겨드랑이의 상하 피부를 1.5cm정도만 절개한뒤 이를 통해 특수
하게 고안된 기구를 피부밑으로 집어넣어 아포크린선만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환
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수술시간은 1시간정도로 수술후 1시간이면 퇴원할 수 있고 3-4일이면 정상활동
이 가능하다. 성공률도 높아 95%정도.
조원장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냄새를 풍길 때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자
신만이 느낄 수 있는 정도는 평소 겨드랑이를 청결히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
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샤워를 자주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겨드랑이 털을 깎고/
파우더를 뿌려 건조하게 해주는 것이 한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준규기자> 1995년 10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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