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진료실 탐방} 조성덕성형외과 액취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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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경제신문 작성일99-11-24 00:00 조회4,756회 댓글0건본문
1995년2월5일 12면
사람은 누구나 고유의 체취를 가지고 있지만 체취가 남에게 역겨움을 줄 정도
로 고약할 때에는 일종의 질환으로 취급되고 있다.
냄새중에서 특히 암내라고 불리는 액취는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불쾌감의 정도
가 심하고 유전성이 강한데다 재발하기도 쉬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의 조성덕성형외과는 이처럼 고약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액취증을 전문
적으로 치료하는 곳이다.
지난 93년말 개원한 이 병원은 액취증의 최신 치료법인 "신 기라가베"수술법
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 지금까지 1천여명의 액취증 환자를 수술 치료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조원장은 "지금까지 액취증 수술은 겨드랑이 피부 전체를 들어내는 피부절제술
이 많이 이용돼 왔으나 이는 흉터가 크게 남고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시라카베 박사가 개발한 수술법은 특수기구를 이용. 냄새를 발
산하는 원천인 아포크린 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 흉터가 작고 재발 가능성
도 낮은 것이 장점이다.
조원장은 "시라카베 수술법으로 액취증을 치료할 경우 흉터는 겨드랑이 밑으
로 약 1.5cm정도 남게되며 재발률은 2-5%로 조사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기존 피부절제술을 통한 액취증 치료의 재발률이 20-30%로 추정되고 있는 것
과 비교할때 치료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 조원장의 설명이다.
부모중 1명이 액취증을 가지고 있을때 자녀가 이 질환을 앓게 될 확률은 25%정
도로 액취는 유전성도 강한 질환이다.
따라서 조원장은 "부모가 액취증을 앓고 있을때는 자녀들의 체취에 각별한 관
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수술효과는 아포크린 선이 완전히 성장한 20세 전
후가 가장 좋으나 액취증에 따른 정신적인 갈등등을 고려할때 15-16세가 적
기"라고 말한다.
액취증은 수술을 통해서만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세가 심하지 않을 때
에는 땀의 발생을 억제하는 약물등으로 증세를 완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라고 조원장은 권하고 있다.
조성덕원장은 "액취증은 경우에 따라 정신질환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만만
치 않은 증상"이라며 "냄새를 숨기려만 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치료
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543-5511
<진병원기자>
사람은 누구나 고유의 체취를 가지고 있지만 체취가 남에게 역겨움을 줄 정도
로 고약할 때에는 일종의 질환으로 취급되고 있다.
냄새중에서 특히 암내라고 불리는 액취는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불쾌감의 정도
가 심하고 유전성이 강한데다 재발하기도 쉬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의 조성덕성형외과는 이처럼 고약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액취증을 전문
적으로 치료하는 곳이다.
지난 93년말 개원한 이 병원은 액취증의 최신 치료법인 "신 기라가베"수술법
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 지금까지 1천여명의 액취증 환자를 수술 치료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조원장은 "지금까지 액취증 수술은 겨드랑이 피부 전체를 들어내는 피부절제술
이 많이 이용돼 왔으나 이는 흉터가 크게 남고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시라카베 박사가 개발한 수술법은 특수기구를 이용. 냄새를 발
산하는 원천인 아포크린 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 흉터가 작고 재발 가능성
도 낮은 것이 장점이다.
조원장은 "시라카베 수술법으로 액취증을 치료할 경우 흉터는 겨드랑이 밑으
로 약 1.5cm정도 남게되며 재발률은 2-5%로 조사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기존 피부절제술을 통한 액취증 치료의 재발률이 20-30%로 추정되고 있는 것
과 비교할때 치료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 조원장의 설명이다.
부모중 1명이 액취증을 가지고 있을때 자녀가 이 질환을 앓게 될 확률은 25%정
도로 액취는 유전성도 강한 질환이다.
따라서 조원장은 "부모가 액취증을 앓고 있을때는 자녀들의 체취에 각별한 관
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수술효과는 아포크린 선이 완전히 성장한 20세 전
후가 가장 좋으나 액취증에 따른 정신적인 갈등등을 고려할때 15-16세가 적
기"라고 말한다.
액취증은 수술을 통해서만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세가 심하지 않을 때
에는 땀의 발생을 억제하는 약물등으로 증세를 완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라고 조원장은 권하고 있다.
조성덕원장은 "액취증은 경우에 따라 정신질환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만만
치 않은 증상"이라며 "냄새를 숨기려만 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치료
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543-5511
<진병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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