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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다리털 고민 ... "레이저" 정말 효과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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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서울 작성일00-03-22 00:00 조회3,9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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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 22일 (수요일)

[Yes. 닥터 클리닉]

Q.............
중학교 때부터 다리에 털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치마를 입을 때 면도를 해서 이젠 털이 제법 굵어지기까지 했어요.
요즘 털을 없애는 레이저가 있다는데. 정말 효과가 있는지요? 한번의 치료로
효과가 영구적인지요?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21세 여성)

A.............
한마디로 이젠 털이 많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게 됐습니다.
보통 털이 많으면 면도를 하거나. 족집게나 왁스를 이용해 털을 뽑거나 혹은
전기로 모근 하나하나를 죽여 주었지만 대부분 일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레이저가 제모에 이용되면서 아주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고유의 파장을 가진 레이저는 파장에 따라 우리 몸에 이미 존재하는 어떤
색소 부위에서 특별히 많이 흡수되게 됩니다. 이런 특수 색소에는 멜라닌.
헤모글로빈. 물 등이 속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색소가 많이 존재하는 부위
에서는 레이저 에너지를 많이 흡수하게 될 것이고 그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많이 파괴되므로 그 부위만 선택적으로 손상이 되는 원리입니다.
털을 없애려고 레이저를 사용할 때에는 멜라닌 색소와 친화력이 좋은 레이저를
사용하게 되는데. 털과 털의 재생 능력이 있는 부위에 일시적으로 멜라닌이
많이 분포하는 시기에 레이저를 쏘아 주면 털은 다시 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멜라닌 색소가 별로 없는 시기에 레이저를 쏘면 털을 죽일 수 없기
때문에 이 시기에 속한 털에서는 다시 털이 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털은
한번에 제거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털을 없앤다는 레이저도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그 치료 효과는 천차만별이므로
어느 레이저로 치료받을 지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통 다리 부위는
8주 간격으로 레이저 치료를 받게 되므로 이번 여름을 준비하려면 지금쯤은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02) 543-5511
조성덕 성형외과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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