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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혹시 "미인"이라는 제목의 책을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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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 조 작성일00-03-02 00:00 조회3,2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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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새로 나온 책중에 나의 눈길을 끄는 제목이 있어 본 책이 있다.
그 책의 제목은 "미인"이라는 책이었는데 프랑스의 젊은 여성 학자인 프란세트
팍토라는 사람이 쓴 글이었다. 이 책에서는 미인에 대해 매우 극단적인 이야기
를 하고 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여자가 있다. 하나는 미인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렇지 않
은 여자이다"
너무나 극단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미인이란 어떤 사람일까. 과연 미
인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은 어떤 것일까. 원래 예쁘게 태어난 사람만이 미인일
까. 아니면 커 가면서 예쁘게 만들어진 사람들도 이런 미인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일까. 정말 여러 가지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러나 사람들은 누구
나 미인을 선호하기에 이런 종류의 책도 나왔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실제적으
로 우리가 살아 가면서 미인이기에 우대를 받는 사실을 보면서 "미모란 피부
한 꺼풀"이라는 주장이 얼마나 말도 되지 않는 항변임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다행스러운 사실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미인의 기준이 어느 정도는
다르다는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미인은 제 눈의 안경"이기에
어느 정도 마음의 위안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욕심은 생활의 활력을 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자신의 지
금 보다 조금 더 발전하려는 그런 생각조차 없다면 살아가는데 무슨 의욕이 생
기며.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을 수 있을까? 외모에 관해서도 같은 이야기일
것이다.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으면 더욱 예쁘게 보이려는 어떤 일들도 하
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성형수술을 받고 싶어하는 욕심은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더욱 예뻐보이려는 욕심이 없다면 많은 돈을 들여가며. 아픈
주사를 맞아가며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번 봄에는
겨우내 움추렸던 어깨를 펴고 거울 속의 자신을 한 번 비추어 보자. 그리고 자
신의 외모에 대해 욕심을 한껏 내어 보자.그래서 화장도 고쳐 보고. 피부맛사지
도 받아 보며. 색다른 분위기의 옷으로 바꿔 보자. 올 봄을 더욱 자신 있게 맞
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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