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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머리카락이 없으면 취직하기도 어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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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 조 작성일00-03-21 00:00 조회3,1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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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 58회 전미 피부
과학회에서 탈모연구협회 연구원인 마티 소야와 박사가 "채용 의사 결정에 대
한 탈모의 영향"이라는 주제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
었었다.
한 제약회사의 후원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는 독일 현지에서 98명의 인사관리자
들에게 똑같은 경력의 이력서에 한 장은 대머리가 아닌 사람의 원 사진을. 다
른 한 장에는 컴퓨터로 화면을 구성하여 대머리로 만든 사진을 붙여 서면제출하
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대머리가 선택 기준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결과의 신뢰
도를 높이기 위해 6명의 구직자를 마련. 각각의 원사진과 변형사진을 겹치지 않
게 골고루 분포시킨후 인사관리자 98명에게 나누어 주었다. 결과는 대머리가 아
닌 사람이 100명중 61명정도로 뽑혔다면. 대머리인 사람은 100명중 39명정도만
선택되었던 것이다. 미리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던 그런 연구였다. 흥미로운 점
은 똑같은 사람을 두고도 대머리 구직 신청자의 경우 호감도나 역동성면에서 점
수가 크게 떨어진다고 인사관리자들은 판단하여서. 대머리 구직자중에서는 39%
만이 호감이 가는 사람으로 판단된 반면 대머리가 아닌 사람은 64%에서 호감이
간다는 평을 받았다. 역동성 면에서도 대머리 사람은 29%. 대머리가 아닌 사람
은 49%의 수치를 나타냈다.
대머리가 되는 가장 큰 요인은 유전이지만 그 다음의 요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스트레스인데. 이런 논문을 머리카락이 적은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더 스
트레스를 받게될 것이고 그로 인해서 머리카락이 더 빠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
다. 하옇튼 요즈음은 자신의 몸에 붙어 있는 머리카락도 온전히 보존하기 힘든
세상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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